이기주의가 만연한 현 세태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참으로 숭고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배려가 있는 곳은 항상 웃음과 인정이 있으며 활력이 넘쳐흐른다.
배려는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고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는 촉매 역할을 담당하는 삶의 지표임과 동시에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아무리 해박한 지식과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남을 배려하지 않고는 외부적으로나 조직 내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없다.
사람들의 내면에는 서로 다른 가치관들이 잠재되어 밖으로 표출될 경우 이를 여과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사회적으로나 조직 내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병폐를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 속에서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어려운 문제는 서로 돕고 고민하면서 해결해 나가려는 배려의 마음이 우리의 직장과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 잡아야 한다.
배려는 자기를 낮추고 남을 생각하고 우대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야 실천이 가능하다.
배려가 꽃피지 못한 사회나 조직은 삭막하고 활력이 없으며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는 경향이 매우 높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어떤 물질보다도 더욱 소중한 자산이란 말이 있다.
남을 배려한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할 경우 따뜻하고 포근한 인간미 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도우려고 발 벗고 나서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바로 배려의 힘이 사람들의 내면을 자극시켜 남을 위하는 동기를 유발하는 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선배는 후배를 상급자는 하급자를 가진 자는 없는 자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을 때 우리의 사회와 조직에 자리 잡은 잘못된 병폐가 말끔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삶의 미덕으로 삼고 생활속에서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아간다면 분명 우리 사회는 훈훈하고 조직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다.
허 혜 자
감귤박물관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