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땅값 0.04%↑…7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제주지역 땅값이 경기회복 기대심리에 힘입어 7개월 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고 토지거래량 감소폭도 축소됐다. 하지만 올 들어 5월 현재까지의 지가 하락폭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5월 전국 지가 및 토지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5월 도내 땅값은 전월 대비 0.04%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5월 전국 땅값은 전달에 비해 0.11%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20% ↑)과 인천(0.15% ↑), 경기(0.13% ↑)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상승폭이 컸으며 나머지 지역은 0.01%~0.0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과 광주, 대전은 각각 0.01%씩 하락했다.
제주지역 땅값은 지난해 11월(-0.23%)부터 하락하기 시작, 12월에는 -1.47%까지 떨어졌었다가 올 들어 1월 -0.54%, 2월 -0.26%, 3월 -0.17%, 4월 -0.07% 등으로 하락폭이 둔화됐었다.
올 들어 5월 현재까지 제주지역 땅값은 1.00% 감소, 경기(-1.45%), 전북(-1.23%), 인천(-1.11%)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이와 함께 5월 도내 토지거래량은 총 2097필지·3142㎡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8% 증가했지만 면적은 6.3% 감소했다.
5월 전국 토지거래량은 19만1984필지·2억2450만3000㎡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22.5%, 면적은 6.7%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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