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41% 감소, 물량 확보경쟁 치열
웰빙 수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톳이 높은 가격 속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30㎏ 기준 말린 톳 1포의 수매단가는 17만4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9%나 올랐다.
제주시수협과 한림수협이 관내 어촌계에서 채취한 올해산 건톳 수매실적은 93t·5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157t·5억6600만원에 비해 수량은 40.7%, 금액은 10% 감소했다.
수매단가가 상승한 것은 톳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톳 가공업체마다 일본 수출용 물량 확보가 치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산 톳은 찐톳으로 가공된 뒤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톳 생산량이 줄고 있는데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고수온과 해양환경 변화, 육상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무분별한 어장반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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