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인구 는다는데…담배가게 '급증'
금연 인구 는다는데…담배가게 '급증'
  • 임성준
  • 승인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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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규등록 95->188->5월 현재 99곳…전체 404곳
금연 인구는 늘고 있다는데 담배판매점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담배소매인 신규 등록은 2007년 95군데에서 지난해 188군데로 늘었다.

올해는 5월말 현재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선 99군데가 새로 영업등록을 했다.

반면, 폐업신고를 한 소매인은 올해 2군데 뿐이다. 예년의 40~50곳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이로써 제주시 지역 담배소매인은 5월말 현재 404곳에 달한다.

제주특별자치도세인 담배소비세 세입도 2007년 361억원, 2008년 384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5월말 현재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담배소매인 등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불황에도 담배 소비는 꾸준하다는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동네마다 편의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자연스레 신규등록도 증가하고 있다.

여성과 청소년 흡연 인구가 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해 9~11월 제주대 의과대학에 의뢰, 도내 19세 이상 성인 36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4.2~58.7% 분포를 보여 전국 평균치 45.0%와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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