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3월5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조직 개편으로 구좌읍, 성산읍, 표선면, 우도면을 관장하는 밭작물 지대 권역 농업기술센터로 시작한지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나고 있다.
가장 열악한 환경속에서 지역농업의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하여 고민도 많이 하고 영농상의 문제점과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새로운 농업기계를 개발하는 등 맨발로 뛰어 다녔던 1년이었다.
지난 5월 29일은 그 동안 우리 농업기술센터가 해왔던 일들에 대하여 농업인들에게 소개도 하고 평가도 받기 위하여 “방문의 날 ”행사를 가졌다.
35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하여 지난 1년간의 사업 성과물을 관람하고 많은 분야에서 관심을 보였다.
고구마단지, 밭고사리재배, 씨앗테이프농법 도입, 무말랭이건조기, 농산물 가공기기개발, 하우스농법 확대 보급, 친환경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미생물배양실 설치, 친환경음식물 처리 기술 보급 등 밭작물지대 농업특성화를 위한 성과들에 대한 감동도 있었다.
특히 새롭게 개발된 농업기계와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개발된 농업기기 및 미생물 배양액, 액비 공급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새롭게 동부지역에 확대 보급되고 있는 하우스농법과 도입작물에 대한 실증시험 확대, 청사 규모 확대, 영농현장 지도 강화 등이 요구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방문의 날 행사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1년이란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가 있었고 농업인이 꼭 필요한 기술 등이 개발 보급된 것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많았다.
참으로 보람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모름지기 매사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관의 위상이 높아지고 것은 물론이요 많은 농업인들에게 신뢰와 깊은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
밭작물의 경쟁력 향상, 새로운 소득작물의 개발, 소득이 낮은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 친환경농업의 확대 등 농업기술적인 측면이나 농업인의 소득 향상, 농촌의 환경개선 등 제주농업의 중심축으로 발전하는 그 날까지 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농업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아간다면 잘살고 풍요로운 복지 농촌이 이루어지는 날이 조금은 빨라 질 것이라 굳게 믿어본다.
양 영 문
동부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