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털 호텔 노사 ‘평화협정’
지난 9일 노조의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면서 노사간 극한 대립을 이어 온 오리엔털 관광호텔 노사분규가 22일 직장폐쇄 철회와 함께 노사 대화를 재개하는 국면으로 전개되자 제주도는 안도의 표정이 역력.
이와 관련, 제주도는 그동안 노사를 번갈아 오가면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물밑작업을 벌여 왔는데 이 호텔 노사는 최근 일주일간 ‘평화협정’을 맺어 사용자는 직장폐쇄를 철회하는 대신 노조는 대화기간 중 파업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호텔의 한 관계자가 전언.
제주도관계자는 “제주도가 관광호텔 노사분규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결국 문제해결이 열쇠는 호텔 노사가 갖고 있는 만큼 양측 모두 한발 물러서 상대의 입장에서 엉킨 실타래를 풀었으면 한다”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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