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안정적 전력공급
[나의 생각]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안정적 전력공급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아세안 11개국 정상과 정·재계 인사를 비롯한 내외신 기자, 관광객 등 5만 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를 차질 없이 치루어냄으로써 제주도민들의 저력을 대내외에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한 단계가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짧은 기간의 행사이지만 행사준비를 위해 동분서주한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을 비롯한 행사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와 아울러 말하기가 겸연쩍긴 하지만 한국전력과 전력노조도 이번 행사기간 동안 작으나마 힘을 보태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염두에 두지 않겠지만, 이번처럼 중요행사가 열릴 때는 행사장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내외 귀빈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장소에 예고 없이 정전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국제적인 망신이다.

지난 해 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으로 하와이에 갔을 때 그 지역에 11시간 동안 정전이 되어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었다.

물이나 공기처럼 평소에는 그 소중함을 모르지만, 갑자기 사라졌을 때는 절실하게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전기라는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단 한건의 행사장 정전이 없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전제주특별지사는 정상회의 개최 한 달 전부터 주회의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숙소, 오찬장 등 8개소에 대해 비상 전력확보 계획을 수립·운영하였다.

행사장 주변 선로에 대한 특별점검을 중첩실시하고, 행사장에 이중, 삼중의 전력 공급설비를 설치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였다.

행사 기간 중에는 주요 행사장에 한전의 인력과 장비를 비상 대기하도록 하였다.

이 기간 중 참여한 인원만 협력회사 직원을 포함하여 250여명에 달했다.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그동안 한전제주특별지사는 국회의원 선거 투·개표나 대입, 고입시험 등 주요 행사 때마다 행사장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 ‘우리도 고생했다‘고 공치사를 늘어놓으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보수를 바라지 않고 행사 때마다 선뜻 나서는 한전과 전력노조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한전 제주특별지사 직원들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고  형  범
한전 전력노조 제주지부 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