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사는 ‘사랑하는 나의 첫 제자 ’하늘이‘를 생각하며...’란 제목의 도교육청에 보낸 글을 통해 “하늘이는 새내기 교사인 내게 가르치는 보람과 자부심을 줬다”며 “평소 배운 대로 조기를 달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혼자 애쓰다 사고를 당한 것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
김 교사는 이어 “국경일 때 집집마다 가득 걸려있는 태극기를 보면서 좋아하던 하늘이, 이제 우리들과 같이 그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만 부디 하늘에서나마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며 명복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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