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분뇨·감귤껍질 자원으로 탈바꿈
양돈분뇨·감귤껍질 자원으로 탈바꿈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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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 및 건조작업을 통해 양돈분뇨와 감귤껍질을 비료 및 연료화할 수 있다는 방안이 제시돼 관심이다.

(주)아쿠아엑스코리아(대표이사 배희동), 농업회사법인 (주)고베시(대표이사 오안배)는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주관한 ‘제1회 제주지역발전을 위한 논문현상공모’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녹색성장산업의 발전과 자원순환정책 추진을 위한 제안’이라는 논문(우수상)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양돈분뇨와 가공용 감귤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감귤박을 (주)아쿠아엑스코리아가 보유한 기술을 이용, 실시간 고액분리 후 탈수를 거쳐 건조시키면 고급비료나 고형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양돈분뇨의 슬러지는 약 3600~4100㎉/㎏의 높은 에너지가 함량 돼 있어 분뇨를 고액분리한 뒤 액상은 액상비료로, 고형분은 퇴비로 생산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함수율 75% 이하로 탈수시키면 고체연료로 변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감귤박은 열함량이 4600~4800㎉/㎏으로 연료로의 효용성이 매우 높아 착즙 후 건조시키면 연소 시 유독물질의 배출이 없는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돈분뇨 및 감귤박 자원화로 ▲해양투기 억제에 따른 해양 생태계 보호 ▲자원순환농업 실천 ▲지하수 오염방지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총량관리 용이 ▲폐기물 발생량 감소 ▲대체연료 사용에 따른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논문 시상식은 19일 오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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