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프론티어 소상공인 창업·여성가장 창업자금 연계보증 추진
제주도내 자영업자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신용보증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창래)은 재단 기본재산이 총 549억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운용배수를 6~7배로 늘려, 도내 1만2000개 업체에 3000억원을 특별 지원할 계획이하고 15일 밝혔다.
당초 제주신보재단은 올해 8000개 업체에 총 20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정부 추경예산 118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57억원, 은행연합회 22억원 등이 추가 확보되면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제주신보재단은 우선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의 경우 정부의 재보증에서 제외됐으나 제주도와 합의, 올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신용보증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또 저신용자 중 신용이 양호한 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 통해 마이크로 크레딧 보증 및 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으로 전환해, 제1 금융권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금융비용절감도 유도해 나가게 된다.
특히 녹색성장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보증한도를 최고 4억원에서 8억원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신보재단은 신규사업으로 청년프론티어 소상공인 창업지원 보증(업체당 최고 2500만원)과 여성가장 창업자금 연계보증(업체당 최고 5000만원)을 지원한다.
문창래 이사장은 "이번 정부 추경예산은 특례보증 실적과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배정됐는데 제주지역은 전체 4.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액수가 배정됐다"면서 "이번 보증지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기업 환경이 개선되고, 장기적으로는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올 들어 5월 말 현재 제주신보재단 보증실적은 2655건·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876건·186억원 대비 건수는 303%, 금액은 21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