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속성장 관건은 산업구조조정
제주 지속성장 관건은 산업구조조정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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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2009년도 상반기 경제 리서치세미나 개최

제주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 및 자생적 기반 확충 등에 유리한 제조업 투자를 적극 유도해 산업구조조정을 촉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황삼진)가 12일 제부본부 회의실에서 개최한 ‘2009년 상반기 제주경제 리서치세미나’에서 부상돈 한은 제주본부 조사역은 ‘제주경제 지출구조 현황 및 특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생산 측면에서 제주경제는 제조업 성장기반이 취약하고 농림어업의 구조조정도 미흡해, 지난 1998년부터 2007년중 연평균 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지출 측면에서는 산업구조의 특성 및 투자의 비효율성 등으로 소비의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서비스 수급구조 변화에 따라 서비스 순이출이 축소되면서 이출입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제주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 및 자생적 성장 기반 확충 등에 유리한 제조업 투자를 적극 유도해 산업구조조정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세제혜택, 규제 완화 등의 제조적 지원과 함께 우호적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지출의 민간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공공지출의 효율적 운용을 도모해야 한다"며 "건설추자 위주의 재정 집행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등 역내 생산 및 소득 파급효과가 큰 부문을 발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관광수입 둔화, 소비의 서비스화 진전 등 서비슬 부문의 수급구조 변화에 대응해 관광광의 고부가가치화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도 강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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