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검,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 구속
동거녀의 딸 소유 직불카드를 훔쳐 돈을 빼낸 5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됐다. 제주지검은 11일 정 모씨(51)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 씨는 지난 2월16일 오후 7시께 동해시 동거녀 C씨의 집에서 그녀의 딸인 A 씨의 가방을 열어 직불카드 1장을 훔친 뒤 현금인출기에서 3회에 걸쳐 모두 165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시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 액수가 크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데다, 이 범행 후 도주했다가 제주에서 검거됐다”며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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