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개항 2015년 전후 최적"
"신공항 개항 2015년 전후 최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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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성공 추진땐 항공수요 70%늘어

제주 신공항 개항시기가 2015년 전후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항공수요가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추진으로 기존의 예측치 보다 70%이상 증가, 시설용량의 포화 시기가 당초보다 4년 이상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는 11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신공항건설관련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주상의 회의실에서 ‘제주신공항 건설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허종 (사)한국항공정책연구소장은 ‘제주 신공항 건설 추진여건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 기존의 수요예측 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제주공항의 시설용량이 포화에 이르는 시기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제주도의 항공수요는 기존의 예측치보다 70% 이상 증가, 시설용량이 포화되는 시기가 4년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른 제주 신공항 개항시기는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었을 경우를 전제, 2015년 전후가 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허 소장은 “제주에 신공항이 필요한 시기는 기존공항의 용량이 포화에 이른 이후가 아니다”며 “혼잡상태로 기존공항이용을 포화상태에 이르기까지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과 신공항 건설비용을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소장은 “신공항 개항시기는 공항 혼잡으로 항공사, 여객, 화물 등에 발생하는 지체비용과 관광객이 제주도에 오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관광수입 손실을 고려해 2015년 전후가 최적의 시기”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허 소장은 “제주신공항의 개항시기를 가능한 앞당기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항공법에 의한 공항건설보다 빠른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며 “신공항 건설을 촉진시키고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주도가 신공항 건설추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부일 KBS제주방송총국 방송심의위원이 좌장을 맡아, 구성지 도의회 부의장, 양성창 전 건교부 제주항공관리 사무소장, 양치석 도 교통항공정책과장, 황경수 제주대학교 교수, 피승우 한국종합기술 이사가 지정토론자로 나서게 되며 신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현승탁 제주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제주 신공항 건설계획이 반영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하는데 도민 모두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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