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기 주차장 갖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52가구가 86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신청해 3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가구 35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인데 지난해는 연간 69가구에 101면의 주차장 갖기 사업을 지원했다.

제주시는 2001년부터 자기 주차장 갖기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시설형태에 따라 가구당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4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담이나 대문을 철거하지 않고 노면 포장만으로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에는 30만원을, 대문을 철거한 뒤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400만원 한도내에서 추가 1대당 3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완료된 자기 주차장 갖기 사업은 316가구 428면으로 총 2억7800만원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