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금 관련 업주협박 등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여성단체의 긴급전화들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여민회에 따르면 부설기관인 '성매매 현장 상담센터'의 경우 성매매특별법 시행 한 달을 넘기면서 이와 관련된 상담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행 이전 이틀에 한 번 꼴이었던 상담건수가 시행 이후에는 하루 2~3건씩 꾸준하다는 것.
상담센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의전화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방문상담도 4~5건에 이른다"며 "이들 대부분은 선불금과 관련해 업주의 협박 등이 주를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여성긴급전화 '1366'도 상담센터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상담전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추세며 서로 공조해 피해여성들을 이끌어가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경찰보다는 우선 여성단체를 찾는 게 보편화 됐다"며 "그러한 이유는 상담을 위주로 하는 상담센터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위에서는 상담센터와 '1366'은 비슷한 맥락이어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분분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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