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범국민대회 경찰과 충돌…국회의원 실신
6.10 범국민대회 경찰과 충돌…국회의원 실신
  • 서울-김주현 기자
  • 승인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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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6·10 범국민대회가 예정된 서울광장에서 주최 측과 경찰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쓰러졌다.

행사준비위는 오전 8시쯤 화물차 7대에 야간 스크린과 무대 장비 등을 싣고 서울광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차량을 막아선 다음 기동대를 배치하고 견인차를 이용해 행사차량을 빼내면서 곳곳에서 몸싸움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7일째 단식 중인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실신해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서울시가 서울광장에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며 시설물 보호요청을 했기 때문에 기동대를 동원해 차량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행사차량 한 대를 견인하고, 나머지 차량이 외곽으로 빠진 뒤에 기동대를 철수시켰다.

이에 대해 강기갑 민노당 대표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경찰의 강경한 태도를 항의 했다.

준비위는 경찰과 서울시의 집회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광장에서 대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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