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감소폭 10년만에 최대
취업자 감소폭 10년만에 최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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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도내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1만3천명 줄어
비경제활동인구 1만8천명 증가…고용시장 냉랭

정부 및 지자체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취업자수가 8개월째 감소하는데다 감소폭도 최근 10년 이래 최대 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5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2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4.3%)감소했다.

특히 5월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1999년 4월 1만6000명이 감소한 이후 최대로 어려운 취업시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구직난과 학업 등의 이유로 취업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14.1%)이나 증가했다.

5월 제주지역 15세 이상 노동가능 인구는 4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했다.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4.9%)감소한 28만9000명에 머물렀다.

이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율은 66.8%로 전년 동월 대비 4.0%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용률 역시 65.7%로 전년 동월에 비해 3.5%포인트 감소했다.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수도 동반 감소, 고용시장이 악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5월 도내 비임금근로자는 1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3.6%) 감소했으며 임금근로자는 8000명(-4.7%) 감소한 17만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주는 1000명 줄어들면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주는 0.6% 증가했다. 무급가족봉사자는 4000명(-13.3%) 감소했다.

또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000명 증가한 반면에 상용근로자는 4000명, 일용근로자는 5000명 각각 줄었다.

이와 함께 5월 중 도내 실업자수는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하며 실업률은 0.6%P하락한 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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