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ㆍ절도범 중 66.5%가 '전과자'
강ㆍ절도범 중 66.5%가 '전과자'
  • 김광호
  • 승인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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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ㆍ직업적 절도범 급증…'특별범죄대책' 요구
경찰,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사범 538명 검거

강.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과자의 비율의 전체의 3분의 2를 웃돌고 있다.

또, 전체 강.절도범 중 동종 전과자의 비율도 40%로, 절반 가까이 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강.절도 범행이 전문적이고, 직업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특별범죄대책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두 달간 민생침해사범 집중 단속을 벌여 관련 사범 538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민생과 직결된 강.절도범이 227명(420건)으로 가장 많았다.

더욱이 이들 범인 중 66.5%가 전과자들로, 대부분 전문적.직업적인 강.절도범들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 기간 강.절도범 검거율은 68%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1%보다 무려 17%나 높아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직.인력.장비 등 수사역량을 총동원, 집중적인 검거활동을 벌인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전과자들에 대한 특별범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전과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전문적.직업적 강.절도범도 양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많은 시민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한편 경찰은 ‘민생침해 범죄 소탕 60일’ 기간에 조직폭력배 23명을 검거(구속 11명)했으며, 마약류 사범 3명을 입건했다.

뿐만아니라, 고리사채 및 불법 채권추심 등 불법 사금융 사범 51명(34건)을 검거했다.

지난 해 동기 11명(11건)보다 크게 늘었다.

또, 전화금융 사기범도 지난 해 동기보다 14%가 증가한 25명(23건)이 검거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성매매사범 142명(63건)과 인터넷 도박사범 67명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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