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제2회 산지천축제를 마치며
[나의 생각] 제2회 산지천축제를 마치며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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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산지천축제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유일의 도심생태하천인 산지천일대에서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건입동주민센터에서 주최하고 산지천축제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여러가지 역사·문화자원들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학교인 제주동초등학교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동참하여 제주동초교의 작품전시회와 발표회, 제주여상 개막퍼레이드를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교육을 실천하였을 뿐만 아니라 건입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2동주민자치센터의 밸리댄스공연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과 동관계자가 교류활성화 차원에서 참여를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축제준비를 하면서 타 축제와의 차별성과 자발적인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하여 축제전문가와 마을만들기 전문가의 자문 및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건입동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박물관마을 탐사대회’, ‘김만덕 사랑나눔행사’, ‘배방선띄우기’등을 주 프로그램으로 결정하였다. 또한, 주 무대를 도내 최초로 산지천에 ‘수상무대’로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산지천을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 준비과정부터 지역주민들이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진 가운데, 배방선은 전 자생단체회원들이 참여하여 이틀 동안 직접 만들었고, 개막 시가퍼레이드에는 나눔과 베품을 실천했던 의녀반수 김만덕 행렬을 시작으로 건입동 민속보존회, 제주동초등학교 풍물팀 그리고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건입동 포제당에서 행사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기간 중에는 각 체험 및 공연프로그램 별로 각 자생단체와 동민들이 직접 운영 및 공연에 참가하여 지역축제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서부두 명품횟집거리와 수협어시장에서 10%할인 행사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협어시장 및 관내 상가업체들이 직접 축제에 참가하여 물품을 판매하는 등 이번 제2회 산치전 축제는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유익한 축제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따라서 이번 축제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미비점들을 보완하여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축제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끝으로 그동안 '산지천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건입동주민센터 윤선홍동장을 비롯한 공무원, 건입동 각 자생단체와 제주시 관계자, 동부경찰서, 특히 '차 없는 거리'운영을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교통통제에 애써주신 제주시 자치경찰대, 도로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여 주신 산지천 주변 상인, 그리고 축제에 참여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유  창  호
산지천축제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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