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서귀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날씨는 쾌청이다.
회의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눈앞에 펼쳐진 짙푸른 바다는 눈부신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이처럼 빛나는 환경에 제주를 찾은 이명박대통령과 동남아 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은 활짝 마음을 열고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아름다운 환경과 쾌청한 날씨가 회의 분위기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결과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은 바로 제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주가 지방정부라는 한계의 틀에서 벗어나 동남아 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이나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국가연합 경제 지도자들에게 보석 같은 제주의 진면목을 과시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보내는 제주도민의 관심과 기대는 각별해 지지 않을 수밖에 없다.
정상회의와 관련한 자원봉사가 봇물을 이루는 것도 제주도민의 관심과 기대의 표출이나 다름없다.
제주도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570명의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570여명은 바로 제주의 민간 외교 사절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이들의 역할은 막중하고 책임역시 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들이 정성을 다해 손님들에게 봉사하고 친절과 웃음으로 참석자들을 대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 쾌적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민간외교 사절 활동이다.
비록 남이 안 보는 음지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어도 이들은 제주의 이미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들의 뒷 그늘 봉사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