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도청 최대 시련기”
제주도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기간 중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반대 측 시민단체 등의 대외활동을 자제한데다 이로 인해 촉발된 주민소환 서명운동 역시 수면 아래로 자리함에 따라 외형상으로는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
제주도는 그러나 이 같은 표면상의 모습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재개될 주민소환운동 서명활동과 강정 주민들의 요청으로 해군이 실시하게 될 해군기지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과정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시중 민심동향 파악에 골몰.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 “상당수 제주도 공무원들이 몸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컨벤션 주변에 가 있어도 마음은 주민소환 문제에 빠져 있을 것”이라며 “결국 6월은 제주도정에 최대의 시련기가 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한마디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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