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심리 회복세 뚜렷
제주 소비심리 회복세 뚜렷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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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 114ㆍ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경기상황 긍정적 인식도 확대

주요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황삼진)가 발표한 ‘5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및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4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81에서 91로, 생활형편전망 CSI는 100에서 107로 전월보다 각각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93 → 99), 소비지출전망(100 → 110)도 전월보다 상승, 향후 소득 및 소비에 대한 체감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경기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크게 확대됐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72에서 94로 22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 CSI는 전월에 이어 9포인트 상승한 115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129 → 129)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금리수준전망CSI(100 → 106)는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 등으로 실물 및 금융자산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늘어난 가운데 주식, 토지·임야 등은 향후 가치가 상승(CSI≥100)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가계저축CSI(91 → 92) 및 가계저축전망CSI(95 → 98), 현재가계부채 CSI(104 → 108) 및 가계부채전망CSI(99 → 100) 모두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의 모든 구성지수가 전국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제주지역 경기가 관광 및 건설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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