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남았다. 모레(1일)와 글피(2일) 이틀 동안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이다.
아세안(ASEAN)은 동남아 국가 연합체다. 브르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 모여 결성한 국가연합이다.
이번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다자(多者)회의다. 이런 다자회의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이다. 그만큼 의미가 크다.
이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는 ‘한.아세안 최고 경영자(CEO) 서밋’도 열린다. 아세안 10개국 최고 경영자들과 우리 기업인 등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민간 경제회의다.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ㆍ아세안 최고경영자 서밋‘은 한국과 동남아 국가연합 간 정치ㆍ경제 협력강화는 물론이고 다자간 문화예술과 관광 등 다방면의 교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을 목표로 하는 제주도와 동남아 국가간의 다자간 관광ㆍ문화 교류는 제주가 국제적 관광지로 확실히 발돋움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사실 그동안 어떤 면에서는 이들 중 일부국가와 우리나라 사이는 다소 소홀했던 점이 없지 않았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과 우리나라, 특히 제주도와의 관계가 한층 친숙해지고 서로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관계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회의는 바로 제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도 될 것이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