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령사회 심각성 눈앞에 대두
[사설] 고령사회 심각성 눈앞에 대두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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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의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96년 이미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0%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제주도는 오는 2015년에는 인구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3%을 넘어 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통계사무소의 ‘2008 제주고령자 통계’자료에서다. 여기에는 2008년기준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인구의 11.6%를 차지한 것으로 돼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15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3%로 고령사회, 2025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 20.1%의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는 달리 2017년에는 노인인구가 유년 인구(0세-14세)를 추월해 사회생산성이나 노인부양 문제 등 각종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급속하게 진행되는 사회노령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비한 정책방향이나 사회적 대응방안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노인인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나 유년 인구 감소와 관련한 출산장려와 유아 보육지원제도 확충 등 중장기적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고령화 사회문제나 출산장려 및 유아보육지원 등의 정책 정책은 비록 국가정책 개발의 영역이라 해도 지방정부나 지역사회도 앞장서 풀어가야 할 사회 공동의 문제이기도 하다.

초고령사회 문제를 대비하고 극복해야 할 대안 마련을 정책당국에만 맡기지 말고 사회 공동의 의제로 끌어 올려 여기서 방법을 모색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공동의 작업들이 필요한 것이다.

고령사회 문제는 정말 심각한 미래사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10년안에 이 심각성이 현실화 될 것이다. 그때까지 아무런 대책 없이 무작정 기다리다가는 그때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되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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