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진드르서 레미콘차량-승합차 충돌
화물차끼리 부딪혀 인부 등 15명 다치기도
화물차끼리 부딪혀 인부 등 15명 다치기도
제주에서 27일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진드르 구간 일주도로에서 강모씨(59)가 몰던 승합차와 이모씨(40)가 운전하던 레미콘차량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강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고모씨(24)와 레미콘차량 운전자 이씨가 중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레미콘차량 운전자인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화물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농사 일을 가던 인부 등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전 5시4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중산간 도로에서 성산읍 난산리에서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방면으로 가던 고모씨(55.여)가 몰던 세렉스 화물차와 장모씨(50)가 운전하던 세렉스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고씨와 화물차 적재함에 타고 있던 이모 할머니(75.여) 등 난산리 마을 주민 13명, 다른 세렉스 화물차를 몰던 장씨가 경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씨 화물차에 타고 있던 마을 주민들은 마늘밭에 일하러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급커브길을 돌던 세렉스 화물차 중 한대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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