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게임ㆍ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각 출전
박혜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돌려세워
제주도청 이슬기와 삼성에스원 박혜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박혜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돌려세워
이슬기 선수는 한국대표로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5회 동아시아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또한 고향이 제주인 박혜미 선수는 오는 10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슬기 선수는 전북 김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태권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46㎏급에 출전, 1회전을 6-0으로 승리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슬기는 2회전에서 한체대 박효지 선수에게 1-2로 패했지만 3회전에서는 우석대 신연주 선수를 2-0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슬기는 결승에서 한체대 박효지를 맞아 3-1로 승리하며 2회전 패배를 설욕했다.
하지만 이슬기는 최종결승전에서 박효지에게 3대 4 한 점차로 분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이슬기는 지난 제88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제89회 전국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에스원 박혜미 선수는 이번 대회 -67㎏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을 부전승을 올라온 박혜미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양시청 황경선 선수를 2대 2 서든데스승으로 누르며 3회전에 진출, 고양시청 하승미 선수를 7-4로 제압했다.
박혜미는 결승에서 효성고 서소영 선수를 맞아 난타전을 펼친 끝에 15대 11로 이겼고, 최종 결승전에서도 서소영을 15대 9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박혜미는 중문초·중학교와 삼성여고를 졸압한 제주 토박이다. 박혜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경희대에 진학했고, 올해 삼성에스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박혜미는 2007년도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해 은메달을 거머줬다. 또한 2006년에 열린 제9회 세계대학 태권도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체급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박혜미는 이 해 5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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