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3천명 감소·정규직은 제자리
경기침체 영향으로 도내 정규직 규모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데다 비정규직은 상당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전국 임금근로자는 160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1599만3000명 대비 8만2000명 늘었다.
정규직근로자 규모는 107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4만6000명(3.3%)이 늘었으며 비정규직근로자는 537만4000명으로 26만4000명(-4.7%)이 줄었다.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정규직 전환, 경기위축에 따른 비정규직 일자리 감소 등이 비정규직 감소현상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비정규직은 감소한 반면 정규직은 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임금근로자는 1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줄었다. 이 중 정규직은 10만4000명, 비정규직은 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비정규직은 3000명 감소했지만 정규직은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과 대전, 경기, 충북, 전남, 경남 등 6개 지역은 정규직과 전체 임금근로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부산과 광주, 충남은 정규직은 늘었으나 비정규직 근로자 감소폭이 커 전체 임금근로자는 줄었다.
대구와 울산, 강원, 전북, 경북 등은 정규직이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상당수 늘어났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의 1~3월 평균임금은 123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하는 등 근로여건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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