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특별정상회의 철저 준비를
[사설] 특별정상회의 철저 준비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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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충격 와중에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나라사정은 더욱 꼬이고 있다. 여기에다 계속되는 경제 불안으로 국민의 심리 또한 불안하다.

 이 같은 사회적 국가적 분위기 속에 제주로서는 제주를 알리는 최대 기회나 다름없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계속되는 돌발변수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앞으로 5일 남았다. 이 남은 기간, 이들 동남아 국가 정상들을 맞이 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제주도 준비기획단이 그동안 각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해 왔지만 만에 하나라도 삐걱거리면 지금까지 애써온 모든 준비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점검 사항을 열 번 스무 번 체크하고 챙겨야 할 이유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은 정부의 문제만이 아니다. 제주도의 역량과 제주의 가치를 드높일 도민적 자존심에 관한 영역이기도 하다.

 동남아 국가 정상들과 함께 제주를 찾는 수행원들과 관련 국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평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특별정상회의 기간 동남아 국가 정상들이나 수행원, 또는 관련국 참가자들의 눈에 비치는 하나하나는 바로 제주의 국제적 경쟁력의 평가 기준이기도 하다.

 제주의 빼어난 자연풍광만이 아니고 전통문화나 역사, 제주사람들의 친절도나 얼굴 표정, 그리고 회의운영 수준 등 모두가 평가 대상일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이들 손님들을 맞는 제주도민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줘야 할 것이다.

회의봉사자는 물론, 택시기사, 접객업소 종사자, 일반 도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친절하고 밝게 손님을 맞고 보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노전대통령 서거의 충격과 북한 핵실험 위기 등에 의연히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짜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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