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들이 제주~청주 노선에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6월 12일부터 제주~군산, 제주~김포에 이어 제주~청주 노선을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주~제주 노선엔 3호기 B737-700 제트기를 투입, 하루 4편을 운항한다.

요금은 주중 5만900원, 주말 5만8900원, 성수기 6만5900원을 적용한다.

1만9900원과 2만9900원의 초특가 항공권을 예매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통해 인터넷에서만 예약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빠르면 다음 말 4호기가 도입된다"며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대전.충청권 시민들의 항공 이용 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제주~청주 노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이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월 10일부터 한달 동안 청주발 제주행 항공편 탑승객 중 하루 3명씩 모두 90명에게 국내선 무료 왕복항공권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하루 3회 왕복 운항, 468석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청주~제주 노선의 올 평균 탑승률은 83%로, 다른 항공사보다 2~3%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평균 수송분담률도 지난해 7%에서 올해 14.7%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