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정부는 전국 31개소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역사박물관에 마련된 공식분향소에 국내외 유력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곳에는 9시부터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연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았다.
이어 30분 후경 정정길 대통령실장, 이동관 대변인, 맹형규 정무수석 등 정부 주요인사 10여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분향소를 찾았으며, 뒤이어 10시 20분경에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이 故 노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을 이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당 차원에서 국민장 성격에 맞게 시청 앞에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조문이 이루어지도록 정부에게 요구했다”며 “시민들의 추모행령이 불편함 없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주한 영국, 캐나다, 독일, 터키, 아랍에미레이트 등 외국 대사와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독 인터뷰에 응한 아랍에미레이트 압둘라 대사는 "너무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 났다. 뉴스를 보고 믿기질 않았다." 고 짧게 말했다.
서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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