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는 최근 제주교육박물관 소장 효열록 등 서지류 7종에 대해 유형문화재 지정을 심의하고 이 가운데 효열록, 대정군군병도안(大靜郡軍兵都案), 보초등록(報草謄錄)을 문화재로 지정키로 하고 이를 예고했다.
이들 자료는 필사본으로서 이미 학계에서는 그 역사적․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널리 활용되고 있는 전적류다.
효열록은 도내 총효열을 망라한 문서로 지역의 효열에 대한 기록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대정군군병도안은 대정군의 군현(郡縣)의 군병을 총망라한 귀중한 문서로서 이미 해제와 함께 소개돼 이 방면 연구자들에게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보초등록은 조선후기 진상마 봉송에 관한 서책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당시 제주도의 진상마 종류를 망라한 매우 귀중한 문서다.
이번 문화재 지정 예고기간은 30일이며, 이후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정 심의 후 고시를 통해 유형문화재로 지정이 확정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