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정상회의 기간 집회 자제
강정마을회, 정상회의 기간 집회 자제
  • 좌광일
  • 승인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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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다음달 1~2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만큼은 해군기지 반대 집회나 시위를 자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

강정마을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정상회의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한 행사이자 제주를 잘 알릴 수 있는 기회인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 지지한다”며 이 같이 밝혀.

강정마을회는 “그동안 우리는 해군기지 반대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평소는 물론 대통령과 국무총리, 정부 각료 등이 제주를 찾을 때도 집회와 시위를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정상회의 기간만큼은 사실상 일체의 집회.시위를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

강정마을회는 그러나 “국책사업이란 명분만으로 한 지역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정책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주민설명회와 지역종합발전 용역 설명회를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확인 후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에 서로 승복해야 한다”고 정부와 제주도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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