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찬ㆍ반 갈등 심화 자제력 필요
[사설] 찬ㆍ반 갈등 심화 자제력 필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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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환 도지사 주민소환운동과 관련한 찬.반 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명운동 1주일을 넘기면서 찬.반 양측 간 비난과 대립도 갈수록 격화되는 조짐이다. 당초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오죽해야 도선관위가 나서서 “주민소환 운동기간 나타나는 위법 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서 법에 따라 엄중조치 하겠다”는 경고까지 보냈겠는가.

 도선관위는 주민소환 찬성과 반대 활동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 공무원의 서명요청 활동 방해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도선관위의 경고와 단속 방침은 그만큼 위법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거나 일어날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사실 이런 위법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소환서명 요청 활동이 끝나는 6월말까지 제주사회는 이와 같은 대립과 갈등이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환서명요청과 관련한 찬.반 갈등이나 대립은 제주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될 수가 없다.

 소환서명 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얻는다면 얻는 대로, 실패하면 실패한 대로 , 도민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뻔하다. 그래서 이쯤해서 양측이 자제력을 발휘해서 이를 극복하는 슬기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는 도민 적 주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원로 그룹이나 오피니언 리더 등 찬.반 활동에서 자유로운 이들과 찬.반 양쪽 책임감 있는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대타협을 이루는 멋진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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