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비 중 11.8% 차지…도내 승용차 이용 비중 61%
교통비 부담이 식료품과 교육비 다음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년도 국가교통비용 및 전국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총 교통비용은 215조원으로 GDP의 24%에 달했다.
이 중 개인이 지출한 교통비용은 56조6000억원으로 가구당 전체 소비지출의 11.4%를 차지했다.
한 가구당 월평균 교통비가 25만2300원 정도로, 25%인 식료품과 11.6%인 교육비 다음으로 많은 지출이다.
전국 248개 시·군·구 간에 발생하는 하루 통행인구는 총 4134만명(2007년 말 기준)으로, 2006년의 4111만명에 비해 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 1일 통행인구는 13만9581명으로 통행수단별로는 승용차가 8만5174명(61.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버스 3만7592명(26.9%), 항공 1만5228명(10.9%), 해운 1587명(1.1%) 등이다.
목적별로는 업무가 5만165명으로 전체 35.9%를 차지했으며 귀가 3만1521명(22.6%), 출근 1만5749명(11.3%), 등교 3795명(2.7%), 기타 3만8350명(27.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도내 화물자동차 1일통행량은 2만1809대로 전국 통행량의 0.6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경기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강원·제주권 물류창고 입고 물동량은 월 평균 1256.5t으로 전년 대비 85.4% 수준에 머물렀다. 평균 출고량은 1222.2t으로 지난해 대비 81.6%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