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정문화재 연대(煙臺) 복원
비지정문화재 연대(煙臺) 복원
  • 임성준
  • 승인 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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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 조부연대 우선 추진
원형이 사라져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연대(煙臺)가 복원된다.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해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연대 20곳 중 수군연대와 별도연대 등 13곳이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외도동 조부연대 등 7곳은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다.

제주시는 우선 일부 흔적만 남아있는 외도2동 연대마을의 조부연대를 복원하기 위해 최근 문헌과 고증자료를 토대로 학술조사를 거쳐 원형복원의 타당성여부를 분석하고 복원근거를 마련했다.

조부연대 복원사업은 1억3000만원을 들여 사유지 1필지 231㎡를 매입한 뒤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훼손되거나 흔적만 남아 있는 비지정문화재에 대해 복원타당성 학술조사를 실시해 복원 근거를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복원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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