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2인조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7일 특수강도 혐의로 오모씨(46)와 이모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9시45분께 서귀포시 서호동 한 다세대주택 3층에 침입, 마침 퇴근하고 돌아온 집주인 A씨(47.여)을 흉기로 위협해 노끈과 테이프로 손목을 묶은 후 현금과 수표 등 400여만원과 아반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22일에도 A씨의 집에 침입해 금반지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출입문 열쇠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빼앗은 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범행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공사장 부근에 버리고 달아났다가 훔친 수표와 귀금속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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