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체성 살린 서체 만든다
제주 정체성 살린 서체 만든다
  • 한경훈
  • 승인 20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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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주글꼴' 영문ㆍ국문 3종씩 개발추진
제주의 정체성이 잘 표현된 시각 통합체계로서의 기능을 살린 ‘제주 고유 글꼴’이 개발된다.

제주도는 국제도시로서 디자인적․예술적 품격을 갖춘 문화예술의 이미지를 담아 공공시설물, 각종 표지판 등에 적용할 전용서체 개발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용서체 개발은 서체전문 업체인 (주)산돌커뮤니케이션이 글꼴제작을 맡고, 제주도디자인협동조합은 각종 항목 조사, 디자인 아이덴티티 분석, 글꼴 보급 및 도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는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산돌커뮤니케이션과 도디자인협동조합은 이날 제주도 전용서체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의 고유 글꼴로 지역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주 전용서체는 ‘국문 전용 서체’와 ‘영문 전용 서체’ 각각 3종씩 만들어지면, 윈도우즈 환경뿐 아니라 모든 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국문 전용 서체의 경우 관광지와 유적지, 문화시설의 표지판과 공공기관의 내부 안내판에 적용되는 제목용과 본문용 글꼴 2종과 관광책자, 이벤트 포스터 등에 사용될 홍보인쇄물용 글꼴 1종으로 구성된다.

특히 제목용과 본문용 글꼴은 제주의 토속어인 ‘제주어’를 활용해 제주의 지역색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다.

제주는 제주서체 개발이 완료되면 무료로 배포하고, 글꼴의 배치의 등 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시설물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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