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쿠버다이버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12회 CMAS세계수중사진촬영대회가 제주서 개최된다.
이번 수중촬영대회는 세계수중연맹(CMAS)과 대한수중협회(회장 이병두)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6월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현재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이란 등 24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 신청한 상태고, 참가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제주)을 비롯해 스페인, 터키, 브라질 4개국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2008년 1월15일 세계수중연맹이사회에서 개최지로 제주가 선정됐다.
세계수중사진촬영선수권대회는 지난 1985년 제1회 로마대회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주 대륙에서 제11회 대회까지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CMAS(세계수중연맹) 150여개 회원국에서 선수단 400여명과 CMAS 회장단, 회원국 대표, 수중 동호인 가족 등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규모있는 스포츠이벤트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1994년 제5회 대회와 올해 제12회 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전 세계가 제주의 아름다운 청정해안의 비경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1일 연습다이빙 등이 실시되며, 2∼3일에는 본경기가 치러진다.
4일에는 개막식 장소에서 공개 심사후 시상식과 폐막식을 갖는다. 개막식과 시상식, 폐막식이 열리는 장소는 해비치호텔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94년 제5회 세계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 이후 14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지구로 지정된 점을 지구촌 스쿠버다이버 가족들에게 홍보함으로써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