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연구소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4․3운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연구소(소장 박찬식)은 오는 15일 제주시 파라다이스회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16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4․3역사기행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오전 11시 기념식과 환영 리셉션 후 ‘4․3연구소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기조 좌담회를 갖는다.
이규배 탐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좌담회에는 소설가 현기영 선생,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고창훈 제주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4․3운동을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이란 주제의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정근식 서울대 교수가 ‘밖에서 본 4․3운동’, 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 소장이 ‘안에서 본 4․3운동’, 4․3공동행동 정책기획팀장이 ‘NGO가 본 4․3운동’이란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인다.
학술세미나 다음날인 16일에는 관음사-수악주둔소-오림반-시오름주둔소-미악산-돈내코 구간에서 4․3역사기행을 펼친다. 문의=75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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