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밤 10시까지 늘려…조명시설 확충
올 여름 도내 일부 해수욕장에서 야간에도 물놀이가 가능해 진다.
제주도는 야간 해양관광을 활성화시키고 관광객들에게 한 여름밤 해변의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제주시 이호와 함덕 등 2개 해수욕장의 개장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시설비 2억8천만원을 들여 함덕에는 해변에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산책로와 파고라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이호에는 타워형 야간조명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수욕장은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운영되고 있다.
이생기 제주도해양자원과장은 “해수욕장 야간운영이 전국에서 처음인 마큼 관계기관과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지역 10개 지정해수욕장 가운데 이호와 협재, 금능 등 3개 해수욕장의 개장시기를 6월 20일로 지난해보다 8일 앞당기고, 나머지 7개 해수욕장은 6월 27일에 개장된다.
지난해 제주도 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183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72.8%(77만5000명) 증가했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유치목표는 189만 4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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