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식품업체들의 세계 최대의 외식시장인 홍콩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노윤곤)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제13회 2009 홍콩식품박람회에 도내 5개 식품업체를 파견한 결과, 총 277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홍콩식품박람회에는 홍콩 내수시장 진출 등을 위해 (주)건풍바이오, (주)제주건국내츄럴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중진공 제주본부는 이번 박람회 참석에 앞서 홍콩 현지 시장 트렌드 등에 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제주관을 운영, 98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이고 276만5000달러의 수출계약(예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건풍바이오는 오스트리아에서 건강, 스포츠 음료를 제조하는 Indrinks Partner사와 키토올리고당 첨가 음료 제품 개발에 대한 심도있는 상담을 벌였다.
또 (주)건국내츄럴은 식품 및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Hang Zuou Sunshine&EXP Company사가 비타민류 제품 가격 및 품질에 대한 만족을 표시하며 자사의 상표로 공급이 가능한지 타진하고, 공장 견학을 요구했다.
제주알로에(영)의 경우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천연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KTF International사가 방문, 홍콩, 마카오, 중국시장에 대한 독점권을 문의했다.
이와 함께 탐라야채마을(영)은 Foodgears IND사로부터 선인장과 마늘샘, 양파샘, 진동수 등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며 홍콩과 중국 전지역에 대한 독점 Agent를 원했다.
아울러 제주특산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음식류 수입업체인 PLANAR사로부터 미니멈 오더 없이 오는 11월 계약 등을 진행키로 했다.
노윤곤 본부장은 “홍콩은 세계 최대의 관세 장벽이 없는 자유 중계 무역항으로 세계 최대시장으로 평가되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매칭된 바이어에 대한 꾸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