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 팀 두 경기 모두 승리
제주 한라 팀 두 경기 모두 승리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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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생활축구교류전…골 러시 속 총 13골 터져

            

 중국 상해에서 벌어진 제6회 한-중(韓-中)국제생활체육축구 40대부 교류전에서 제주 대표 팀 서귀포 한라축구회가 중국 한인축구협회 상해FC클럽 대표인 태풍축구팀(중국선발)과 가진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9일 상해 칭투 동방축구장에서 1~2차로 나눠 1회 50분씩 100분간 펼쳐진 두 경기에서 제주 대표 한라가 8골, 중국 대표 태풍이 5골을 터뜨리면서 보기 드문 골 풍년을 이뤄 화창한 봄 날씨와 더불어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 한라팀-中선발 태풍팀 1차전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은 제주대표 한라 팀의 몫이었다.

휘슬이 울리자마자 중국선발 태풍 팀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경기시작 13분, 드디어 첫 골이 터졌다.

강민용 선수가 어시스트한 볼을 김경하가 정확히 차 넣어 상대 골 망을 흔들었다.

 이어서 20분, 25분에도 역시 김경하는 40여m의 단독 드리볼과 강민용의 어시스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 연속 골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자 중국 태풍 팀이 전열을 가다듬은 듯 공격위주로 바꾸면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 시작 1분 만에 6번 선수가 첫 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태풍 팀의 밀어붙이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3분쯤 제주 이희철이 상대 문전 정면으로 올려준 볼을 이번에는 강민용이 슛, 골인 시켰다.

 그러나 중국 팀도 끝까지 추격, 후반 종료 직전 37번 선수가 추가골을 성공시켰으나 첫 경기는 4:2 한라팀 승리로 끝났다.

■ 한라팀-中선발 태풍팀 2차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제주 김경하 선수의 독무대였다.

전반 시작 15분, 중국 팀 문전 혼전 중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김경하는 이후 전반 20분, 23분, 24분 경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4골을 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차전 전반 중국 팀은 페널티킥으로 1골만을 만회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팀은 마지막까지 승부욕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량 득점으로 후반들어 제주 팀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노리던 상하이 태풍 팀은 기습공격으로 1골을 만회한데 이어 끝까지 물고 늘어져 경기 종료 불과 2~3초를 남기고 또 한 골을 추가시켰다.

이로써 2차전 역시 4:3 제주 팀의 승리였다.

■ 서귀포 한라축구회 선수명단=임성옥 임상익 이이모 김경하 김두균 이희철 김성수 김경하 한창금 강충효 현창익 김동환 정경일 강민용 이승훈 임용철 김대신 강문석 송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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