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공인의 화합·단결과 성공적 기업경영의 동반자로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현승탁 제20대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11일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도내외 각급 기관단체장 및 상의 회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로 실추된 신뢰를 통합과 화합으로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힌 후 “비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굳은 결속으로 제주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일어서는 상공인이 되자”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앞으로 3년은, 벅찬 결실을 얻기 위해 얼어붙은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참으로 소중한 시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회원업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보태고, 경기회복을 준비하며, 지역사회에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러기들이 V자형으로 무리를 지어 나는 이유는 날개 짓에서 나오는 바람을 이용해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제주상의도 아름다운 조화와 협력 속에서 작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혼신의 노력을 쏟아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도민사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민군복합형 해군기지 등 국책사업으로서 제주도정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에도 우리 상공인들이 적극적인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20일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아세안 CEO Summit은 제주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제주상의와 회원기업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