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피리정악ㆍ대취타 보존회' 공연…전통음악의 향연 펼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손명조)의 토요박물관 산책 다섯 번째 공감으로 9일 오후 6시부터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의 ‘전통음악의 향연’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제주박물관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 컨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감 프로그램 ‘2009 토요박물관 산책’을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연하는 ‘피리정악 및 대취타’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46호. 1971년 6월 10일 대취타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피리정악이 1998년 문화재로 추가로 지정됐다.
대취타는 매우 씩씩하고 장중해 우리 선조들의 기개를 한층 더 느끼게 해주는 음악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군대가 해산된 이래 형식을 갖추어 연주한 적은 없고, 민간 악대나 사찰의 의식에만 사용되는 등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되자 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현재 기능 보유자는 정재국 씨로 피리정악이 문화재로 추가되면서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를 만들어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정재국 씨를 비롯한 다수의 인간문화재와 유수 대학의 교수들이 함께 참여해 연주하고, 연주에 대한 해설로 우리 선조들의 기상과 운치를 느끼게 해 준다.
문의=720-8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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