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ㆍ항만 면세점 매출 '쑥쑥'
공항ㆍ항만 면세점 매출 '쑥쑥'
  • 임성준
  • 승인 2009.0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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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최다 관광객 힘입어 3.4% 증가…화장품↑ 주류↓
시내면세점 개점 초 영향 미미…품목 선호도 달라
경기 침체에도 공항과 항만의 내국인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향수, 패션 제품 구입이 늘고 주류와 담배는 줄었다.

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동안 총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3억원보다 3.4% 가량 증가했다.

하루 평균 7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화장품.향수가 99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류 32억4000만원, 패션 24억9000만원, 담배 17억7000만원 순이었다.

화장품.향수는 지난해 동기(82억5000만원)보다 20.1%, 패션은 11.7%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주류는 15.6%, 담배는 6.8% 가량 줄었다.

공항.항만 내국인면세점의 4월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4월 한달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내국인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광객 증가율(12%)에는 못 미쳤지만 시내 면세점 개점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개점 한달 째를 맞은 제주관광공사(JTO) 지정 시내면세점의 경우 지난 4월 매출액은 14억3200만원으로, 하루 평균 462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항 면세점이 화장품.향수에 이어 주류 매출액이 가장 많은 것과 달리 시내면세점은 가방, 선글라스, 시계, 쥬얼리 등 패션(53%)과 화장품(21%)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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