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비못'에 맹꽁이가 돌아왔다
'윤남비못'에 맹꽁이가 돌아왔다
  • 임성준
  • 승인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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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소길 잃어버린마을 생태연못 복원
4.3으로 잃어버린 마을인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윤남비못(해발 365m)에 맹꽁이가 돌아오는 등 생태 연못으로 변신했다.

윤남비마을은 4.3 사건 이전엔 목축업으로 번창했던 마을.

4.3 당시 마을이 소개돼 서너 가구 주민들만이 살고 있었으나 마을 중심에 윤남비못이 있어 주변에서 방목하던 마소에 물을 먹이러 드나드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이 불에 타 없어진 뒤 복구되지 않아 잃어버린 마을로 잊혀져갔다.

윤남비못이 생태 연못으로 재탄생하고 마을 주변에 민박과 펜션이 들어서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애월읍(읍장 고태민)은 3500만원을 들여 상류의 우물 물을 윤남비못으로 흐르게 하고 주변에 돌담을 쌓고 잔디를 심어 생태연못으로 복원했다.

그 동안 보이지 않았던 맹꽁이들이 다시 모여 들면서 울음소리와 함께 수백년생 팽나무가 어우러져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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