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취약계층의 맞춤형 “건강돌보미 1004”
[나의 생각] 취약계층의 맞춤형 “건강돌보미 1004”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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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건강관리사업은 취약계층 가족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1990년대초 도입되어 2007년도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으로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하였다.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경제적 분배과정에서 소외된 빈곤 가구를 대상으로 마을별 전담 간호사가 다양한 건강정보 제공과 각 가구별 건강문제를 파악하여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관리는 물론, 여성과 어린이 건강관리 등 가구별 보건요구에 맞춰 맞춤형으로 관리하고 있다. 

   맞춤형 방문간호사들은 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봐 드리는 날개 없는 천사다.

우리 맞춤형 간호사들은 주민들에게 물질적으로는 큰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얘기를 들어주고, 건강상담을 해주면서 그들의 가정에 환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피어날 수 있도록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대상자들의 가정을 향하여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진정으로 지역주민에게 작은 웃음과 진한 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정말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사랑ㆍ신뢰ㆍ배려ㆍ지지ㆍ수용의 마음을 가지고  그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중재역할을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요즘들어 부쩍이나 어렵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말을 진솔하게 들어주고 동감해주는 그런 작은 천사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그 어떤 약과 주사보다 “어떤 말이라도 조용히 들어주는 모습과 손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간호”가 그들에겐 더 큰 치료이고 약일 수도 있다. 

김  지  숙
제주시 동부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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