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의원간 한판 승부 후일담
추자도 참굴비.섬체험 특구 지정 배경에 제주시와 굴비의 본가 영광군의 지역구 국회의원 간 보이지 않는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는 후일담이 화제.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추자도 특구 지정을 둘러싸고 굴비로 유명한 영광군의 반발과 이 지역 3선 의원인 이낙연 의원(국회 농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의 존재로 인해 특구지정 권한을 갖고 있는 지식경제부가 곤혹스러워 했다"고 설명.
강 의원은 "영광굴비라는 고유 브랜드를 갖고 있는 영광군을 의식해 추자도 특구 지정에 난색을 보이던 지경부는 결국 추자도를 영광군과 함께 특구로 공동 지정, 사실상 제주시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발빠르게 특구 지정을 신청한 제주시의 기민한 행정력과 보이지 않는 정치적 압력을 슬기롭게 극복한 지역구 의원과의 협력이 돋보인 작품"이라며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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