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부진으로 채소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5월 역시 채소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5월 채소관측’에 따르면 5월 배추 출하량은 봄 배추(하우스) 출하량이 감소하고 월동배추 출하도 조기에 마무리돼 지난해 보다 12% 감소할 전망이다.
또 김치 수입량은 고환율과 중국내 배추 가격 강세로 크게 감소,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크게 높은 상품 10kg당 8000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출하지역이 확대되는 5월 중하순으로 접어들면 가격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무는 월동무 저장량이 3% 감소하고 봄 무(하우스) 출하량이 6% 감소 지난해보다 4%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따른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10%, 평년 동월 대비 34% 높은 18kg당 8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마늘 공급량은 올해 마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 적지만 저장마늘이 많아 지난해보다 1% 증가,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kg당 1850원에 거래돼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조생종 양파는 상품 kg당 1000원을 유지하겠지만 중만생종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8% 많아 상품 kg당 가격은 500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쪽파는 출하량 감소로 인해 상품 kg당 전년 동월 대비 7% 높은 2000원, 대파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 낮은 900원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양배추 산지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잔년 동월 대비 8% 감소, 지난해보다 높은 상품 8kg당 6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