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신록으로 가득차는 요즘 산과 들에 동화되어 몸도 마음도 돋아나는 신록의 잎처럼 푸르고 맑아지는 느낌이다.
신록의 계절이면 고사리 철이 되고 산과 들로 봄을 만끽하면서 고사리를 꺾는 주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야외로 나오면서 문단속을 하고 나왔는지 물어보고 싶다. 도난사건의 50%가 문단속 소홀로 발생한다.
최근 애월 지역에서 발생한 27건의 절도 중 24곳이 문이 시정되지 않은 집에서 발생했다.
아직까지 농촌에서는 문을 시정하지 않는 집이 다반수로 이웃을 믿고 사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어 오히려 문단속을 하고 다니면 이웃에서 이상한 시선으로 볼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절도사건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제 문단속에 대하여 의식변화를 할 때입니다.
들락(Lock)날락(Lock)은 “들어갈 때 잠그고 나갈 때 잠그자”라는 의미로 평소 문단속 및 창문단속을 생활화하자는 것으로 이웃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내 집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서 들락(Lock)날락(Lock)을 생활화 하자는 것이다.
이웃집이 문단속이 안되어 있으면 알려주고 이웃집에 수상한 사람이 기웃거리면 누구냐고 물어보면서 마을에 수상한 사람이 다니지 못하도록 마을분위기를 만들어 가야한다.
도난피해를 당하여 재산상 손해 및 타인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 보다 스스로 도난예방을 함으로서 도난 등 범죄로부터 소중한 우리집 우리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송 민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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